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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 Devlopment

— 인터랙티브 웹을 좋아하는 Zalgritte의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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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t and Pepper : 디자인과 기술이 융합된 디지털 프로덕트 에이전시 post image

SALT AND PEPPER 에이전시 (이하 SNP) 는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디지털 프로덕트 에이전시이다. 2011년에 설립되었으며, “Helping turn your ideas into digital products”라는 슬로건 하에 창의력과 전문적인 개발로 독특한 디지털 경험을 만들어왔다. 주로 (1)Commercial Web (2)Creative development (3)Digital proudct를 서비스한다.

이 포스팅에서는 SNP의 웹사이트를 훑어보며 간단하게 기술과 디자인 측면에서 리뷰해보려 한다.


0. Tech Stack

snp_기술.png

앞서 Wappalyzer로 SNP의 웹을 분석해본다.

React, Next.js를 사용하고 있으며 Three.js와 GSAP으로 여러 애니메이션과 이펙트를 구성하고 있다.

*딱 내가 지향하는 기술들이다.

1. 히어로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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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P의 첫인상이자 에이전시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히어로 애니메이션이다. 네모와 원을 대표적인 브랜딩 요소로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와 같은 시각 요소들이 군데군데 나타날 예정이라 기억해두면 좋다.)

또한 Salt, Pepper를 파티클로 나타내고 이를 Three.jsShader로 구현하고 있다. 도형에 힘을 설정해 파티클을 끌어들이고 가둬 형태를 이루는 스킬은 이전부터 하고 싶었던 것인데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감도 안잡혔다. SNP를 뜯어보면서 한번 힌트를 얻어볼 생각이다.

디자이너의 입장에서 기본 도형인 사각형과 원형을 시각 아이덴티티로 삼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왜냐하면 너무나 기본적인 도형인 탓에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가질려면 여러 보조적인 수단들이 많이 활용되어야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고만으로 사용자에게 브랜드를 각인시키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2. 작업물 소개

snp_작업물.webp

스크롤을 내리면, 애니메이션과 함께 최근 작업들을 볼 수 있다.
이때 적절한 마우스커서의 변화로, 클릭을 유도하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

3. 필터

snp_필터.webp

SNP의 작업물을 쉽게 볼 수 있도록 필터링하는 섹션도 마련해두었다.
이 부분이 마음에 드는 것이, 마우스오버만 해도 필터링이 작동해서 손쉽게 정보를 전달한다는 점이다.
특히 기술스택도 하나의 축으로 두어 대략적으로 구현된 모습도 상상하게 만든다.

나중에 이런 식의 필터링을 참고해서 도입해보고 싶다.

4. 서비스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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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P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전달하는 섹션이다. 앞서 말했듯 커머셜, 크리에이티브, 디지털 프로덕트 3가지이며 호버이펙트와 함께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

*SNP가 전반적으로 폰트를 작게 쓰는 경향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비즈니스 메세지까지 그럴 필요가 있나 싶다.

5. 푸터

snp_푸터.webp

푸터도 히어로 섹션과 유사하게, 파티클과 에이전시명을 활용하여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드러내고 있다.

아래는 다른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게 제공하고 있는데 정렬이 독특하다.

6. 네비메뉴

snp_네비메뉴.webp

우측상단 메뉴를 누르면 다른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아이템들의 크기는 작아서 마우스의 섬세한 이동이 요구된다.
동시에 중앙 부분에 현재 마우스가 올라간 페이지 명이 나타나는데, 이 지점이 유려한 웹페이지를 위해 UX가 어느정도 희생된 점이 아닌가 싶다.

마우스 이동은 위에서 아래로 (종이동), 가운데로 시선이 이동할 때는 사선 방향이다. 마우스 이동과 시선의 이동이 일치하지 않으며 중앙 현재페이지 표시 장치가 오히려 방해된다.

7. Cases 페이지

snp_케이스페이지.webp

Cases 페이지로 이동해보자.
흰 배경에 아까보았던 필터링이 나와 좀더 자세하게 작업물들을 살펴볼 수가 있다.
스크롤을 내리면 폴더들이 위로 나오듯 작품들을 볼 수 있는데, 이때도 썸네일을 원형으로 마스킹하여 브랜드 요소를 활용하고 있다.

한 페이지 안에서 여러가지 폰트 크기들을 볼 수 있다.
각각 글꼴 크기가 뚜렷하게 차이가 있어 시각적 위계질서(Hierarchy)가 잘 정돈된 느낌이다.
이러한 글자를 만지는 능력이 디자인에 대한 전문성을 드러낸다.

8.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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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페이지로 들어가 스크롤을 내리면, 사각형을 활용한 트랜지션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여러 이미지들이 마우스만 올려도 손쉽게 볼 수 있도록 갤러리를 구성해두었다.

더 스크롤을 내리면 좀더 상세한 작업물 소개 및 설명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다음 작품으로 넘어가는 구간은 원형 두개로 마치 눈 혹은 쌍안경을 연상시키는 장치를 마련해두었다.

9. Careers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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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페이지에선 좌측 섹션에선 기업 문화를 설명하고 우측 섹션에 현재 구인중인 자리를 보여주고 있다.

이때도 섹션별 트랜지션이 육면체를 활용해 효과적으로 들어가고 있다.

10. Contact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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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택트 페이지로 가보자.
마치 휴대폰 목업처럼 좀더 심리스하게 연락할 수 있도록 문의 채널을 마련해두었고, 우측에는 텍스트 메세지가 올라가듯 간단한 애니메이션과 UI를 구비해두었다.

컨택트 페이지에서도 이런 디테일로 좀더 트렌디하고 센스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결론

SNP(Salt and Pepper) 에이전시의 웹사이트는 기술과 디자인이 정교하게 융합된 훌륭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React, Next.js, Three.js와 같은 최신 기술 스택을 기반으로 한 유려한 애니메이션과 인터랙티브 요소들이 사이트 전반에 걸쳐 구현되어 있어, 단순히 보기 좋은 디자인을 넘어 사용자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히어로 섹션에서부터 눈에 띄는 파티클 애니메이션과 필터 기능, 트랜지션 등은 브랜딩 요소와 UX를 효과적으로 결합시켜, 사이트를 탐색하는 내내 사용자에게 일관된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전달하고 있다. 이러한 세심한 인터랙션 설계는 SNP가 프로젝트를 대하는 방식—디테일과 품질을 중시하는 태도—를 엿볼 수 있었다.

디자이너로서도 개발자로서도 참고할 만한 부분들이 많으며, 특히 기본 도형을 활용한 시각 아이덴티티 구축과 기술적인 구현이 돋보이는 점은 인상적이다. 전체적으로 기술과 디자인, 두 요소 모두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SNP의 웹사이트는, 디지털 프로덕트를 제작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참고하기에 충분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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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seen Studio : 인터랙티브 웹의 최고존엄 스튜디오 post image

Unseen Studio는 브랜드, 디지털, 모션을 전문으로 하는 영국의 스튜디오이다.
신선한, 예상치 못할 아이디어를 엄청난 비쥬얼로 풀어낸다.
2010년에 설립되었으며 회사 규모는 50명 미만이다.

Awwwards를 비롯하여 각종 웹 분야에서 상을 휩쓰는, 인터랙티브 웹에선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이 스튜디오에서 만들어낸 클라이언트 작업도 하나하나 뜯어보는 재미가 있겠지만, 이번엔 먼저 Unseen의 자사 웹사이트를 뜯어보도록 하겠다.

#0. Wappalyzer 분석

먼저, Wappalyzer로 웹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파보면 놀랍게도 워드프레스를 이용하고 있는걸 확인할 수 있다.

💡
Wappalyzer는 웹사이트가 어떤 라이브러리 및 프레임워크로 구성돼있는지 볼 수 있는 크롬 확장 앱이다.

워드프레스를 Headless CMS로 이용하고 프론트는 three.js를 사용해서 아주 어메이징한 3D 공간을 만들어냈다.

Howler.js는 오디오 라이브러리로, 배경음악과 메뉴 버튼들의 효과음 등을 컨트롤하는 것 같다.

생각보다 굉장히 심플한 모습이며 three.js 혹은 더 원시적인 코드로 3D, Shader를 컨트롤해서 최적화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다.

#1. 로딩

웹사이트에 첫 입장을 하거나 새로고침을 하면 센스있는 로딩창을 보여준다.

U N S E, 4개의 알파벳이 돌아가는 모션과 스튜디오 소개 문구, 배경 트랜지션으로 로딩의 진행도를 볼 수 있다.

#2. 입장

본격적으로 메인 페이지인 Index로 가기 전에, 아주 재밌는 인터랙션을 넣어둔 것을 볼 수 있다.

마우스 위치에 따라 눈이 변하는데 기본 도형의 3D Matrix 좌표값을 이용해 애니메이션을 주고 가운데 Enter 버튼을 향하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다.

사운드 재생을 원하지 않는다면 하단의 Without Audio로 입장할 수 있다.

#3. 메인 Index

메인 페이지인 Index에선 아주 강렬한 3D 공간을 마주하는데 정말 충격적으로 부드럽고 우아하다.
Creating unexpected. 그 슬로건에 걸맞는 비주얼을 구현해냈다.

마우스를 따라다니는 원형 커서와 카메라, 중앙 타이포그래피의 미감과 물결치는 쉐이더 효과, 그리고3D 배경에 일렁이는 바닷물이 커서를 따라 발광하는 효과…

스튜디오가 지향하는 바를 웹에서, 가히 가상세계라고 부를 수 있을만큼의 공간을 구축했다.

#4. 메뉴

메뉴바 역시도 마이크로 인터랙션이 아주 훌륭하게 들어가있다.

우아한 세리프체의 이탤릭과 간결한 산세리프의 대비, 트랜지션으로 호버 효과를 감각적으로 보여준다.

#5. 사이드 메뉴

사이드메뉴를 펼치면 트랜지션 효과와 함께 전체를 뒤덮는 메뉴를 볼 수 있다.

#6. 페이지 트랜지션

이제 프로젝트로 가보자. 페이지를 전화할 때 역시 정말 우아하게 이동한다.

3D 공간을 그저 비쥬얼만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효과적으로 공간 구성을 통해 사용하고 있다.

물 속 지하로 내려가면 수많은 보물들을 마주하는 것처럼.

#7. Projects

프로젝트 페이지에서 스크롤을 내리면 Z축을 기준으로 화면이 이동하며 좀더 공간 깊은 곳으로 이동한다.

각 케이스별 테마 색상에 맞추어 배경색도 다크/라이트 모드처럼 스위칭된다.

우측 하단에 뫼비우스 띠 아이콘으로 전체 프로젝트 중 어느 지점까지 왔는지 은유적으로 암시하고 있다.

#8. Projects - 목차이동

마우스를 꾹 누르고 있으면 프로젝트를 손쉽게 이동할 수 있는 메뉴가 나타난다.

특정 케이스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을 만들어둔 것인데 UX, UI 측면에서 세심한 고민이 있었을 것이라는 게 잘 느껴진다.

#9. Projects 상세보기

View project를 누르면 해당 케이스의 상세 페이지로 이동한다.
역시 마이크로 인터랙션과 함께 여러 스크롤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다.

#10. 수상내역

각종 수상내역도 주최측의 3D 로고를 만들어 마우스 호버 효과와 함께 보여준다.

#11. 다음 프로젝트 보기

페이지 최하단에서 스크롤을 더 내리면 자연스럽게 다음 프로젝트의 상세 페이지로 전환된다.

이 과정이 정말 스무스하다.

#12. Contact

Contact 페이지에서는 심플하지만 효과적으로 연락처를 보여주고 있다.

#13. World

3개의 페이지 말고도, World 라는 페이지를 따로 구성해두었다.
이 트랜지션 효과가 얼마나 깔롱하게 잘만들어졌는지 감탄스럽다.

#14. World - 스크롤

World 페이지는 일종의 갤러리이다. 스튜디오의 기록들이 마치 포스트잇 혹은 폴라로이드가 잔뜩 붙은 보드와 같은 형태로 구성돼있다.

별도의 손모양 커서와 함께 이 세계를 탐험할 수 있다.

#15. World 갤러리

각 사진을 클릭해보면, 갤러리 템플릿이 나타나 좀더 상세하게 볼 수 있다.


정리

이러한 디자인 요소들이 합쳐져서 Unseen Studio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철학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디자인과 개발의 조화로운 결합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사용자에게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서는 몰입감을 제공하면서도, 직관적인 사용성을 놓치지 않은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

이러한 점은 나에게도 창의적인 웹 경험을 만들어보고 싶은 영감을 주었다. 특히 디자인과 개발 간의 유기적인 협업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 결과물이 얼마나 강력한 사용자 경험을 창출할 수 있는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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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롱반미, 합정 최고의 베트남 샌드위치 post image

딱 작년 이맘때쯤이었다.

베트남 호이안으로 여행을 가서 햇살과 함께 수영장에서 놀고 야시장을 거닐었던 날.

그때의 추억은 떠올리기만 해도 참 행복해지게 만든다.

그런데, 딱 하나 못해본 것이 '반미'를 먹는 것이었다.

호이안 야시장은 숙소에서 걸어가기엔 애매한 거리라 택시를 타고 가야했다.

그래서 저녁식사부터 밤까지 코스를 준비해서 가야했는데,

베트남 여행 카페에서, 구글맵스에서 수집한 반미 맛집을 갈 생각이었다.

너무 아쉽게도 도착하니 이미 라스트오더가 끝났고 가게 주인과 아쉬운 이별을 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일년이 지나고, 나는 소문으로만 듣던 반미 맛집, '하롱반미'를 드디어 만났다.

원래는 상수쪽에 있던 것 같은데 합정으로 이사를 했다고 한다.

가게는 넓지 않고 테이블도 많아야 4팀 앉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친구의 추천에 따라 돼지고기 반미와 내가 좋아하는 닭껍질튀김을 시켰다.

첫 입을 먹은 순간 고수의 향이 진하게 올라온다

바삭하지만 쫀득한 빵과 양념이 잘 버무러진 고기의 맛이 순서대로 느껴진다.

이거... 별버거의 느낌이다..!
💡
별버거는 상수역 근처에 있던 홍대 최고의 수제버거집이었다.
정말 기본기가 탄탄하고 빵이 매우 맛있던 집이었다.
아쉽게도 가게를 닫았다.

매장의 크기도 그렇고 내용이 알찬, 이 느낌...

닭껍질튀김도 그냥 마트에서 파는 것이 아니었다. 생각보다 바삭바삭한 튀김옷 안의 식감은 쫄깃했다.

이 얇은 튀김에서 겉바속촉이 느껴진다.

*TMI : 본인은 태국 여행갔을 때, 로컬 시장에서 닭껍질튀김만 두봉지 사서 우적우적 먹고 돌아다녔을 정도로 닭껍질튀김을 좋아한다.

오랜만에 찾은 맛집이다.

오랜만에 5점을 줄만한 식당을 찾았다.

카카오맵 : 리뷰 9개, 별점 5점 (https://place.map.kakao.com/2057394997)

미친 별점이다. 카카오맵 별점은 짜기로 유명해서 3점만 되어도 동네에서 좀 치는 맛집인데, 5점 만점이다.

하롱반미 : 네이버
방문자리뷰 428 · 블로그리뷰 89

네이버지도 링크 : 자세한 정보는 여기서 확인하시길

나중에 또 먹으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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